오늘은 한적하고 인적이 드물어 평화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나만의 '아지트같은 카페'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의정부에 '디자인카페'를 검색하면 두 곳이 나옵니다. 한 곳은 민락동에 있고, 오늘 포스팅하는 이 카페는 동일로에 위치한 곳입니다.

 

디자인카페

나의 평점: ★★☆

주소: 경기도 의정부시 동일로 514

 

의정부 파밀리에, 추동, 푸르미 등 아파트 단지에서 조금만 걸어 나오면 위치한 이 카페는 분위기 있는 조명과, 아늑한 외관이 돋보입니다. 매일 가던 카페가 지겨워서 새로운 카페를 찾다가 알게 된 곳인데 올 때마다 한적하고, 평화로워서 늘 다시 찾게 되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로 사람 많은 장소가 두렵다면 이 곳에 방문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근처 아파트 단지에서는 걸어오기 딱 좋은 거리이고, 카페 뒷편에 주차장도 있습니다.

 

 

카페 인테리어는 천장이 높아서 탁 트인 느낌이고, 무엇보다 조명이 참 예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늑하고 따듯해서 한 번 방문하면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이지요. 또 앉을 수 있는 의자도 편해서 공부하거나 책을 읽어도 좋아요. 소품 하나 하나가 인테리어에 얼마나 신경을 쓰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디자인 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멋진 디자인을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또 사람들이 많은 카페에 가면 시끄러워서 힐링을 하러 가서 오히려 더 지쳐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라서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곳에 올 때마다 기분이 좋은 이유는 사장님이 참 친절하십니다. 어디를 가든 사람이 좋으면 더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지요. 아무리 좋고 쾌적한 카페라도 불친절한 직원이 있는 곳은 다시 찾고 싶지 않아지니까요. 예쁜 기타와, 나무 책꽂이가 있는 카페에 앉아 저는 따듯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커피를 시키자 맛있는 프레즐 과자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짭짤하고 바삭한 과자와 함께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다 보니 시간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커피 맛도 좋고, 양도 충분했습니다. 또한 커피 원두를 사고 싶어서 이것 저것 여쭤보았는데, 사장님께서 감사하게도 아래와 같이 인기가 많은 원두 종류 두가지를 만들어 주셨어요. 덕분에 과테말라산 커피와 에티오피아 커피를 맛보았습니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자두, 포도 등이 함께 들어가 산미가 더욱 강하고 부드러워 여성분들께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저희는 산미가 덜한 과테말라산 커피를 구입했습니다. 코코넛과 헤이즐럿향이 나는 은은한 산미의 원두를 집에 가져왔지요. 

 

사장님의 따듯한 인품과, 아늑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의정부 동일로에 위치한 '디자인카페'에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디자인 카페답게 예쁘고 아기자기한 조명도 판매하고 있으니 실내 디자인에 관심이 있으신 분도 방문해보시면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내 돈 주고 간 카페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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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의정부에서 제가 가장 많이 가고, 또 가장 좋아하는 두 음식점을 소개하겠습니다. 일단 의정부에는 정말 유명한 막창집이 있습니다. 바로 '깡통 돌곱창'이지요. 하지만 한 시간이 넘게 기다려서 갔지만 맛은 정말 좋았으나 그 정도를 기다리는 고생을 하면서까지 가야 하나 싶었기에 갈 때마다 거의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맛도 좋은 우장창창의 단골이 되었습니다. 먼저 우장창창 리뷰를 써보겠습니다.

1. 우장창창 의정부점

막창을 사랑하는 막창러로써 많은 막창집을 가봤습니다. 하지만 제 입맛에는 우장창창이 가장 잘 맞았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단골의 솔직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사진에는 모둠 2인분을 시켰습니다. 막창, 곱창, 대창, 염통이 골고루 섞여서 나오는 모둠입니다. 개인적으로 곱창을 너무나 좋아하여 곱창 1인분과 모둠 1인분을 시키기도 합니다. 우장창창에서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저 새콤한 양념입니다. 개인적으로 저 양념이 다른 음식점은 짜기만 하거나 너무 달아서 입맛에 안 맞았습니다. 하지만 우장창창의 양념은 새콤달콤한 조화로운 맛이 느끼한 대창도 술술 넘어가게 만든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또 저 부추는 얼마나 맛있다고요. 부추도 새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전체적으로 새콤한 양념장이 매력 포인트이니 개인적으로 느끼한 것을 잘 못드시고 새콤달콤한 양념을 좋아하신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간과 천엽은 원하시는지 물어보고 주신답니다. 저희는 천엽만 먹었어요.

 

 

 

또 먼저 음식점에 들어가면 기다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대기 시에도 따듯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두꺼운 비닐막이 잘 덮여있습니다. 안에는 나름대로 넓었습니다. 그럼 앉자마자 나오는 얼큰한 맛이 다시 먹고 싶게 만드는 라면이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추울 때 따듯한 라면 국물을 한 입 먹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안에는 고기도 조금 들어있고, 얼큰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아마도 MSG의 맛이겠지만 맛있어서 용서합니다. 또 떡과 감자, 양파가 막창과 함께 익어가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막창을 다 먹고 알맞게 노릇노릇 익은 감자를 먹는 묘미가 있어요.

 

 

 

막창을 다 먹었다면 김치볶음밥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역시 한국인이라면 밥심이지요. 김치볶음밥은 그다지 특별하게 맛있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치가 더 푸짐하게 들어가야 맛있을것 같아서 아쉽네요. 김치가 적고 알도 들어갔지만 밥이 훨씬 많아서 뭔가 더 자극적인 맛이 필요했습니다. 볶음밥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으시다면 생략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장창창의 개인적인 평점은 ★★★★☆입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막창도 너무나 맛있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김치볶음밥입니다. 참고하셔서 후회 없는 방문 되시길 바랍니다.

2. 지수네 솥뚜껑(의정부 신곡동)

이 곳은 신곡동에서 찾은 가성비 괜찮은 삼겹살집입니다. 어떻게 이런 곳을 모르고 삼겹살을 먹으러 멀리로만 다녔을까요. 포장마차 분위기에서 삼겹살을 먹을 수 있답니다. 비 오는 날이면 빗소리로 분위기가 훨씬 더 좋습니다. 아파트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근처에 사시는 주민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사이를 못참고 벌써 된장찌개에 두부를 먹어버렸습니다. 솥뚜껑에 고기가 익어서 고기 굽기가 훨씬 편리하고, 맛도 좋습니다. 잘 익은 김치를 구워 마늘과 함께 먹으면 더 이상 다른 맛이 필요 없어집니다. 청하와 한 잔 하면 세상만사가 행복하지요. 꽤 다양한 종류의 비빔국수부터 생맥주까지 냉면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아무래도 포장마차라서 화장실은 외부에 있는 것은 조금 불편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그냥 음식점도 내부에 화장실이 없는 경우가 많으니 이 정도면 감수하고 올만한 곳 같습니다. 삼겹살도 가격 대비 양이 많고, 맛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왜 이제 찾았나 싶을 정도로 만족하는 음식점 중 한 곳입니다. 지수네 솥뚜껑의 개인적인 평점은 ★★★☆입니다. 가성비 좋고, 맛있는 삼겹살을 분위기 있는 포장마차에서 먹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냉면과 명이 나물이 없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삼겹살을 먹을 때 명이나물과 냉면을 꼭 먹기때문에 저에게는 단점이었습니다. 또 삼겹살을 직접 구워야 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구워주는 음식점에 가면 고기 굽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편히 말하며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죠. 하지만 음식과 가성비 및 전체적인 요소를 본다면 정말 괜찮은 음식점임에 틀림없습니다.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는데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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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서울 근교 시원한 강이 보이는 카페를 검색한 결과 '왈츠와 닥터만' 카페를 찾았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팔당 카페로 가려고 했는데 무슨 일인지 팔당으로 가는 길이 모두 막히더라고요. 그래서 급히 노선을 변경하여 덜 막히는 방향에 위치한 '왈츠와 닥터만'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이 하나도 막히지 않고 정말 한산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길이 조금 구불거리기는 했지만, 시골 풍경을 감상하며 시원하게 펼쳐진 북한강이 보이자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팔당으로 몰리면서 집에 가는 길 팔당을 지나갈 때 차가 많이 막히더군요. 혹시라도 차가 막히거나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이 꺼려진다면 왈츠와 닥터만에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핫한 팔당 카페와는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주변 길이 덜 복잡했습니다.

 

 

왈츠와 닥터만 외부 전경.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커피 박물관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코로나 19 이슈로 잠정 휴관이어서 들어가지 못한 것이 참 아쉽네요. 앞에는 빈티지하고 무언가 사연이 있어 보이는 오래된 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사진을 많이 찍는 장소이고 실제로 제일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장소이니 빨간 빈티지 자동차 앞에서 사진 찍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카페는 고풍스럽고 엔틱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었어요.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적당히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에 가면 오히려 힐링을 하러 가기는커녕 기를 빼앗기고 오는 경우가 허다했지요. 하지만 알츠와 닥터만은 사람들이 너무 붐비지 않았기 때문에 더 힐링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앞에는 이렇게 멋진 산과 강이 펼쳐지니 무엇을 먹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또 강 옆으로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잘 나있어서 강을 따라 가벼운 산책을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한쪽에서는 모터보트와 수상 레저를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날이 풀리면 더 재미있는 나들이가 될 것 같군요. 그렇다면 이제 내부로 가볼까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내부의 풍경.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멋진 직원분이 문을 열어주시고 안내해주십니다. 중후한 모습에 멋진 서비스 정신을 뽐내시는 직원분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 북돋아줍니다. 주문을 받고 서빙하시는 모습이 자신의 일에 애정과 열정을 듬뿍 가지신 게 보여서 카페에 있는 동안 더 행복했습니다. 또 여기에 바로 마주 보고 있는 저 오르간은 아주 특별한 물건입니다. 이름은 미니 파이프 오르간으로 영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후 미국 교회에서 쓰인 200년이나 된 골동품이라고 하네요. 왈츠와 닥터만은 박물관 외에 카페 내부에도 곳곳에 흥미로운 물건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또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커피잔도 있다고 하는데요. 빅토리아 시대에 사용했던 하나의 특별한 커피잔은 이 곳에 찾는 손님들 중 최고의 인격과 품격을 가지고 계신 분을 대접하기 위해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카페에서 사용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마치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미스테리한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은 그 첫 번째 손님이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역시나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밖에 영국의 왕실에서 사용했던 램프도 천장에 달려있어요.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특별한 물건을 볼 수 있다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창가 자리

 

저희는 창가 자리에 앉아 북한강도 한 번, 옆에 진열된 멋진 그림들도 한 번 바라보았습니다. 곳곳에 아름다운 미술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어 눈이 즐거웠습니다. 또 멋진 클래식 음악이 카페와 정원, 화장실에까지 고풍스럽게 울려 퍼져 마치 유럽에 와있는 듯한 기분과 대접받는 기분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커피의 향을 맡아보세요.

 

또 카운터에는 커피 향을 맡아볼 수 있는 장소가 있었어요. 멕시코, 에티오피아 등등 다양한 커피 종류기 있었는데 모두 미묘한 향 차이가 있어서 신기했답니다. 드디어 먹을 것을 주문하기 위해 메뉴를 펼쳤는데요. 생각보다 사악한 가격에 놀라서 디저트만 시켰답니다. 하하. 그렇게 고민 끝에 주문한 메뉴는 와플과 커피였어요. 이 곳은 카페이면서 레스토랑이기도 하기 때문에 코스요리부터 단품 메뉴까지 식사가 가능하답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멋진 장소에서 가격대는 비싸지만 한 번쯤 즐기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높은 가격대에 놀랐지만 푸짐한 와플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저렴한 커피가 만 사천 원에서 가장 비싼 커피는 2만 원이었습니다. 저는 고민 끝에 가장 좋은 커피를 먹어보자는 생각에 가장 비싼 2만 원의 블루 마운틴을 주문했습니다. 하나는 빈센트 반 고흐가 좋아했다고 유명한 예멘 모카 마타리를 시켰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비싼 커피를 먹어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기대가 컸지만, 저의 입맛은 그다지 고급스럽지 않았나 봅니다. 평소에 먹던 커피와 별로 큰 차이를 못 느끼겠더군요. 마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만약 이 커피에 빠진다면 앞으로 이렇게 많은 돈을 커피를 사는 데 쓸 것 같았습니다. 흐흐. 웃픈 사실이네요. 하지만 가격대가 비싼 만큼 분위기나 직원들의 서비스나 모든 면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 번 경험해 봤기 때문에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저렴한 커피도 비슷하게 느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평점은 ★★★입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멋진 북한강 뷰, 맛있는 커피와 음식, 멋진 직원분들 모두 다 만족스러웠지만 사악한 가격대에 재방문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한 번 경험해본 것만으로도 유익하고 이유 있는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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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카페 리뷰를 하겠습니다. 소나무집 초당순두부를 먹고 근처에서 갈 수 있을만한 카페를 검색한 끝에 발견한 곳이 바로 '롱블랙'이었습니다. 약 700m 거리이니 혹시라도 소나무집 초당순두부를 드신 분은 한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강릉 카페거리에 너무 질려서 다른 쪽에 있는 카페를 찾다가 발견했어요. 아무래도 안목 해변 앞에 있는 카페들은 많이 가봤기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떨어진 강문해변 앞의 카페를 찾았지요. 이날은 확실히 안목 해변보다 한산하고 주차하기도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또 검색하며 찾아본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아름다워서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만족한 카페입니다.

 

일층에는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배가 불렀기에 간단히 초콜렛이 듬뿍 뿌려진 크로아상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카페는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저희는 이것을 모르고 2층에만 앉아있었네요. 먼저 2층의 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 되는 멋진 오션뷰를 가진 롱블랙 카페였습니다. 또 빵은 어찌나 촉촉하고 맛있던지 하나만 주문한 것을 금세 후회했지요. 커피 맛도 좋았습니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전망이 참 좋았지만 아무래도 창문 바로 아래로 주차장이 보여서 저희는 뒤편에 앉았습니다. 흘러나오는 음악들도 좋아서 한참을 이곳에 앉아 시간을 보냈지요. 글을 끄적이며 바다를 감상하는 사람들, 아름다운 커플들이 어우러져 마치 멋진 그림 같은 사진이 되었네요.

 

2층의 통유리 반대편 좌석 자리입니다. 전 좌석에서 바다를 볼 수 있게 잘 꾸며져 있어요. 저기 보이는 왕관을 쓴 할아버지가 롱블랙의 캐릭터로 보입니다. 화장실 또한 깨끗했고 흠잡을 곳이 없는 카페였습니다. 또 엘레베이터도 이용이 가능하니 3층까지 구경하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롱블랙의 3층 뷰

이 곳은 대망의 3층입니다. 개인적으로 2층의 인테리어가 더욱 좋았는데요. 하지만 사람들이 대부분 2층에 앉아있었기에 3층은 상대적으로 더욱 한산하고 여유로웠습니다. 탁트인 창 밖으로 테라스가 펼쳐져 있는 것을 보니 봄부터는 테라스에 나가 커피를 한잔 음미해도 좋을 것 같네요. 청소 상태도 좋고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는 카페였습니다. 안목 해변 앞의 카페 거리가 지겨우신 분은 롱블랙에 한 번 방문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저는 이 곳에서 잠시 제주도에 온 것만 같은 착각을 느꼈답니다. 롱블랙의 커다란 통유리 앞에 앉아 강문 해변의 매력을 맘껏 느껴보세요.

오늘은 강릉에서 내 돈 내고 다녀온 식당 두 곳을 솔직하게 리뷰하려고 합니다. 제일 먼저 소나무집 초당순두부와 순두부 젤라또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경포정육점식당&조개구이 리뷰는 밑에 있습니다.

 

1. 소나무집 초당순두부

순두부 젤라또

소나무집 초당순두부 음식점은 한 쪽에 이렇게 젤라또 가게도 운영 중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순두부 맛보다 저는 순두부 젤라또 맛에 푹 빠졌습니다. 젤라또가 얼마나 담백하고 맛있는지 평소에 아이스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저도 하나를 다 먹어버렸네요. 순두부 음식점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려야 한다면 순두부 젤라또 맛만 봐도 좋을 듯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순두부 음식 리뷰를 시작해볼까요?

 

저희는 얼큰 순두부를 시켰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콩비지가 참 맛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그다지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어요. 특히 줄서서줄 서서 먹는 순두부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순두부의 맛은 참 평범했습니다. 이 맛을 알았더라면 절대 줄 서서 기다리지 않았을 겁니다. 그냥 순두부는 어떤 맛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얼큰 순두부의 맛은 그냥 평범 그자체였지요.

 

화장실은 안쪽에 있어서 편리했고, 음식점 내부도 깨끗하게 잘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별다른 불만은 없으나 그냥 순두부 맛이 그냥 그러했습니다. 맛은 편차가 심하니 순두부를 정말 좋아하신다면 방문해보세요. 개인적인 평점: ★

 

2. 경포정육점식당&조개구이 

이 곳은 생각도 못한 맛집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가진 선입견 중 하나가 바로 '메뉴가 많은 음식점은 맛이 없다죠.' 하지만 이 선입견을 한방에 시원하게 깨준 것이 바로 이 음식점이었습니다. 최근 먹은 삼겹살 중 가장 맛있었을 정도로 고기가 아주 일품입니다. 

 

음식점의 내부는 평범했어요. 벽의 여기저기에 쓰여있는 낙서들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것을 인증해주네요. 저희는 삼겹살, 해물라면, 된장찌개를 시켰습니다.

 

첫 번째로 놀란 것은 고기의 식감이었습니다. 신선하고 탱탱한 식감이 정말 너무나 맛있어서 놀랐어요. 후기를 보니 조개구이도 정말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조개구이도 먹으러 가야겠습니다.된장찌개의 색상이 아주 진하고 맛 또한 진했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맛에 배불리 잘 먹었네요. 또 여기까지 왔는데 해물라면을 빠뜨릴 수 없겠죠?

 

대망의 해물라면입니다. 조개가 얼마나 푸짐하게 들었는지, 면과 조갯살을 실컷 먹었습니다. 이 가격에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푸짐하고 아주 시원한 해물라면의 맛에 반했습니다. 다음에도 또 들리고 싶은 음식점이 되었네요. 개인적인 평점: ★

 

이상 내 돈 내고 간 음식점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참고하셔서 후회 없는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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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정말 유명한 카페, 아를을 다녀왔습니다. 이미 의정부에서는 유명한 카페입니다. 마치 유럽 여행을 온 것만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멋진 카페였어요. 구체적인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아를

평점:

 

 

외부에 주차를 하시면 바로 보이는 이쪽 입구로 들어오셔도 되고, 안쪽으로도 건물이 크게 이어져있으니 다른 입구로 가셔도 좋아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주차장도 꽤 널찍해서 갈 때마다 주차 걱정은 없었습니다. 겉에서 보이는 건물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멋진 정원과 넓은 공간이 펼쳐지니 꼭 방문해보세요.! 강력 추천하는 카페입니다.

 

유럽이 아닙니다. 카페 아를입니다. (봄,여름,가을에는 분수에서 물이 마구 흘러요!)

 

카페 아를은 저에게 특별한 곳이에요. 결혼식 뮤직비디오를 여기서 촬영했지요. ㅋㅋㅋㅋㅋ

셀프 촬영이었지만 분위기가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서 멋진 추억을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TMI로 하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지요.) 겨울인 지금도 정원은 멋진 조명으로 꾸며져 있으니, 낮과 밤의 상반된 매력을 모두 보아도 좋아하실 겁니다. 특히 잔디와 나무가 푸릇한 봄에들려도, 예쁜 색으로 나무가 물드는 가을에 들려도 정원의 풍경은 경관을 이루니 사계절 내내 들려도 좋은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여기서 사진찍으면 바로 유럽으로 시간 여행!

여기는 찍으면 바로 인스타에서 핫한 사진을 건질 수 있는 명소 중 한 곳입니다. 또 빈센트 반 고흐의 명작, 밤의 카페테라스에 그려진 아를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마로 곳곳에서 반 고흐의 감성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에는 밤에도 실외 정원에서 마음껏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곳이지요. 여기를 둘러봐도, 저기를 봐도 참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장암역 근처이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역에서부터 900m쯤 걸어야 하긴 하지만요.)

 

 

이 멋진 정원이 따듯한 계절에는 더 푸릇푸릇 아름다워진답니다. 겨울에도 예쁘지만 다른 계절에 방문하면 더 컬러풀한 풍경을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겨울에도 이 풍경을 바라보며 실내 카페에 머물 수 있어요. 실내에는 통유리로 멋진 인테리어가 꾸며진 카페가 있지요.

 

 

정원에서 바라본 카페 외관.

이렇게 반짝이는 카페 내부로 쏙 들어가면 펼쳐지는 따듯한 인테리어.

 

커피 내음창밖에 비치는 멋진 정원의 콜라보. 다시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곳입니다.

 

 

이 곳은 음식과 커피를 주문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마르게리따 피자와 까르보나라를 주문했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주차장 쪽으로는 커튼이 쳐져있어서 식사를 하는 동안 정원의 풍경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정원이 안 보이는 위치입니다.) 식사하는 동안에는 한쪽 방향으로만 아래와 같은 풍경이 보였습니다. 통유리가 있는 위치에는 이미 사람이 꽉 차있었지요. 이쪽 방향으로는 테이블이 그리 많지가 않아요.

 

자 그럼 저희가 주문한 피자와 까르보나라를 보실까요.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분위기와 정원에서의 시간을 생각하면 아깝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입맛이 까다로운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남편은 이탈리아 현지 음식보다 훨씬 맛있다고 감탄을 연발했지요. (한국에서 만드는 음식이 최고.) 마르게리따 피자에 바질을 저렇게 갈아서 올렸네요. 그래서 더 넓은 면적으로 펴지면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낀다는 단점. 거울을 확인하세요.)

카페 안에서 통유리로 바라본 정원의 모습입니다. 레스토랑에서 음식도 먹고, 정원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 어떠세요?

 

 

카페 아를의 총평입니다.

장점:

-정원, 인테리어가 크고 아름답다.

-카페 규모가 큰 편이다.

-주차장이 꽤 크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낮과 밤에 모두 예쁘다.

-밤늦게까지 운영한다. 

-음식이 맛있다.

 

단점:

-음식을 먹는 장소에서는 정원 풍경을 볼 수 없다.

-가격대가 살짝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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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반가운 사람을 만나러 진접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봄에 방문하고 괜찮은 분위기로 기억하던 카페 수피아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차를 가져가서 주차장쪽으로만 들어가본터라 입구가 주차장쪽 하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반대편 인도쪽으로도 문이 나있더군요. 걸어오시기도, 차를 끌고 오시기도 편하실겁니다. (입구가 2개)

그런데 아쉽게도 주차장이 거의 꽉 차있더라구요.

저는 운좋게 딱 하나 남은 자리에 주차했습니다.

 

(카페에 있는 사람 수보다 주차 된 차가 더 많으니 이해가 안가네요....하하)

 

봄에는 큰 창밖으로 초록초록 잔디를 볼 수 있어 더 운치가 있답니다.

카페는 참 탁트이고 정성껏 인테리어를 했다는게 확연히 돋보여요.

예쁜 찻잔들이 한 켠에 전시되어 있고, 예쁜 그림들도 걸려있어 갤러리같은 느낌을 물씬 줍니다.

 

저 벽쪽 끝에는 빔프로젝터로 팝송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오고, 

취향 저격하는 세련된 음악들이 분위기를 한 층 더 북돋아줍니다.

 

 

곳곳에 예쁜 식물과 그림들이 걸려있어 잠시나마 자연에 있는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잠시 힐링하고 가고 싶으시다면 한 번 들려보세요.

 

무엇보다 이 곳에 꼭!!! 와야하는 이유는 따로 있으니  그것은 바로!!

와플!!!

너무 맛나고 럭셔리한데 가격도 저렴해요!!

저렇게 싱싱한 과일듬뿍 듬뿍 들어간 맛있는 와플이 비교적 저렴했어요.

맛은 또 얼마나 사르르 녹고 맛난지 저는 저 맛을 잊지 못해 조만간 또 갈겁니다.

(까다로운 저의 입맛에도 딱이었어요.)

너무 달지않고, 위에 올려진 생크림과, 옆에 따로 담긴 아이스크림을 취향대로 섞어 먹을 수 있었지요. 아메리카노와 먹으니 아주 술술 들어가더군요. (행복한 돼지가 되어가는 소리...)

 

 

티라미수얼그레이 입니다.

저 아름다운 찻잔좀 보세요. 테이블 센스는 또 어떻구요. 이렇게 예뻐도 되는 겁니까?

마치 아이가 되어 우아한 소꿉놀이하는 것 같았어요.

카페가 좋아서 이동하지 않고 테이블만 이동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티라미수도 입에서 사르르 녹는게 너무 맛났어요!

정말 디저트류가 너무 맛난 카페입니다.

 

또 카페 수피아에서는 바리스타 교육도 한다고 해요.

그러니 커피맛은 말 안해도 아시겠죠?

(하지만 저는 커피 맛이 다 거기서 거기 같........ 커피 맛을 아시는 분들은 맛있다고 하시네요.ㅋㅋㅋ)

 

그밖에 다른 맛나고 예쁜 빵들이 더 많았는데, 다음에는 다른 종류를 먹어보고 싶군요.

그래서 전체적인 평점과 총평을 말해보겠습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인테리어로 갤러리같은 분위기의 너무 괜찮은 카페입니다.

디저트가 특히 너무나 맛난 곳이구요, (와플 강력 추천!)

커피 맛도 좋고 기본에 충실한 카페입니다.

 

딱 하나의 단점이라면 주차장이 더 많은 차를 수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인도로 오기도 편한 점을 감안한다면 너무나 괜찮은 장소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카페 수피아 방문을 추천합니다.

카페 수피아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강로 1509-11

평점: ★★☆

 

 

 

[의정부역 이자카야] 사케야 의정부점 솔직 리뷰!

 

오랜만에 기분전환할겸 의정부역 근처에 있는 이자카야 다녀왔습니다.

밥은 먹기 싫고 오랜만에 사케와 일식이 끌렸지요.

그런데 생각보다 의정부역 근처에 꽤 많은 이자카야가 있더라구요.

비교해보다가 추운데 길게 걷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있던 자리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택했죠.

결국 역 근처에 있는 사케야로 향했습니다.

 

 

추운 겨울을 녹이기 위해 따듯하게 데운 도쿠리를 시켰습니다.

따듯한 술이라니!

김이 나는 도쿠리를 한 잔 따라 마시는게 참 이색적이어서 금세 기분전환이 되었어요.

가격도 7000원으로 저렴하니 한 번 경험해보세요.

사케를 많이 먹어본 적이 없지만 6년 전에 친해진 일본 친구 덕분에 따듯한 사케에 입문하게 되었어요. 

맛은 뭔가 청하+ 소주를 데운것 같았어요. 약간 씁쓸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에요.

뭔가 따듯한 잔을 만지며 마시니 괜히 이국적이었지요. 

그럼 안주를 볼까요?

 

 

먹음직스러운 소고기 타다끼

안주로는 소고기 타다끼나가사키 짬뽕을 시켰어요.

직원이 주문을 잘못받아 소고기 타다끼 주문 접수가 안되어 한참 뒤에 다시 말해서 받았습니다. (직원은 친절해요. 다만 배가 너무 고픈데 당장 먹지 못해 슬펐습니다...)

소고기 타다끼 맛은 무난했어요. 고기도 싱싱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소고기 타다끼는 작은 그릇에도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하니 한 번 맛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도쿠리에겐 소고기 타다끼보다 나가사끼 짬뽕이 더 잘 어울렸지요!

 

 

 

나가사키 짬뽕

나가사키 짬뽕에는 면 사리를 두가지 중 선택할 수 있었어요.

라면 면과 우동 면 중에 저희는 우동 면을 선택했습니다. 딱 그 우동 면 맛이었구요. 

맛은 맵지 않고 평범했습니다. (좀 더 매콤하면 맛있을 것 같아요.)

일식이 그렇듯 양은 그다지 많지 않았지요.

해물의 양도 그저 그랬고 사실 면도 그다지 맛나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맛이었습니다. 평범 그 자체.

 

 

가게는 생각보다 작았고, 그래도 나름 이자카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잠시나마 좋았습니다.

하지만 음식의 맛이나 분위기가 그렇게까지 인상적이진 않아서 다시 방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이자카야를 방문해보고 싶어요.

 

사케야 의정부점

경기 의정부시 태평로63번길 25

평점: ★★★☆☆

 

전체적으로 음식맛무난하고, 괜찮은 가격대입니다.

참고하셔서 즐거운 시간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저는 이자카야에서 한 잔하고 집에서 라면을 또 끓여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혹시 너무 배가 고프지는 않은데 한잔하고 싶으시거나,

너무 붐비고 큰 이자카야는 불편하신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보세요.

비교적 한적하고 작은 가게여서 시끄럽지 않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저는 사케야에서 무난한 시간을 보내고 의정부역 근처를 구경하다가 집으로 갔습니다.

다음에도 솔직담백한 리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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