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도착한 곳은 바로 
홀리데이 인 20층에 위치한 터치스카이 루프탑 바 (Touch Sky Roftop Bar)

 

 

 

(마침 11월 초에 갔던 저희는 할로윈 느낌으로 꾸며진 루프탑 바를 볼 수 있었습니다. )

처음에는 여기가 맞는지 어리둥절하며 20층으로 올라갔어요. 한 층을 더 계단으로 올라갔던 기억이 있는데 구석 쪽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어두워서 바가 닫은 줄 알고 놀랐어요. 하지만 그 안에는 아늑하고 이국적으로 꾸며진 바가 이렇게 위치하고 있었지요! 

 

 

 

 

 


루프탑이라지만 통유리가 아니었고, 탁 트인 뷰가 아니라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한적하고 좋았어요. 추워서 밖에는 사람이 없었네요. 

 

또 저희는 홀리데이 인 호텔 투숙객이 아니었지만, 이날 루프탑 바에는 호텔 투숙객들 중 외국인들이 많이 와있었어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외국인들의 이국적인 언어 소리에 잠시나마 외국에서 지내던 추억이 떠올라 재밌었어요. 단 몇 시간 만에 해외여행을 온 것만 같은 착각을 주는 신기한 경험이었지요.

적은 시간, 적은 비용으로 아주 제대로 일탈했습니다. 

 

 

 

 


저희는 루프탑 뷰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치맥을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저녁 대용으로도 충분했어요.

치킨도 맛있어서 다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국적인 풍경, 맛난 음식맥주, 친절한 직원분들, 외국인 투숙객들의 이국적인 언어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뷰가 잘 보이고, 화려한 루프탑은 아니지만, 아늑하고 맛난 음식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세요. (특히 직원들이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이 떠올라 기회가 되면 또 한 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한참을 놀다 보니 시간이 늦어 저는 예약해둔 오라카이 호텔에 가서 다시 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오라카이 호텔 리뷰는 송도 여행 1편에 있습니다.)

 

 

다음날

배가 고픈데 막상 갈만한 곳이 없어서 헤매다가

운 좋게도쉑쉑 버거를 발견했습니다. 

 

 

 

 

매일 먹어봐야지 하고 아직까지 쉑쉑 버거를 못 먹어본 저희는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사람들처럼 뛰어갔죠!! 

쉑쉑 버거 근처에는 자라도 있고, 현대 아웃렛도 있고, 쇼핑, 먹거리가 풍부했어요.

 

결국 저희는 드디어 바닐라 셰이크에 감자튀김을 찍어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감자튀김에는 역시 케첩이 최고! 하는 전형적인 한국인이었습니다...

달달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네요.

저는 워낙 아재 입맛을 추구.......

 

머시룸 버거쉑버거를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쉑버거가 더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쉑쉑 버거는 국내 타브랜드 버거보다는 맛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찾아가서 또 먹고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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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를 다 먹고는 바다가 보이는 카페 케이슨 24에 다녀왔어요.

하지만 카페에서 보이는 바다 뷰가 그다지 예쁘지는 않아서 조금 실망했어요. (바다에 떠 있는 정체모를 큰 구조물?과 흐릿한 바다색. 탁 트인 느낌의 바다를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거에요..)

그냥 인천까지 왔으니 바다 한 번 보고 가자 하는 맘으로 방문하기에는 좋을 것 같네요.

바다도 보고,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싶으시다면 한 번 방문해보세요.

 

이렇게 이국적인 송도에서의 1박 2일 알찬 여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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