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한 번 가보고 너무 좋아하게 된 익선동의 맛집과 카페를 소개하려합니다.
제일 먼저 소개할 곳은 이미 너무나 유명해진 창화당입니다.
창화당☆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3
평점: ★★★★☆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돕니다....
저는 음식을 기가막히게 잘하시는 어머님의 손맛 덕분에 입맛이 아주 까다롭습니다.
그런데 제 입맛에도 여긴 맛있었어요!!!
창화당은 떡볶이, 만두로 유명한데요.
의외로 저는 김치볶음밥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너무 맵지도 않고 짭짤하니 달콤 자극적인 그 맛!
맥주와 함께 들이키면....캬! 이보다 좋은 안주가 없죠.
잊을 수 없는 맛에 중독되어 익선동에 가면 일부로 찾아 간답니다.
또 내부의 모습은 익선동과 어울리게 뭔가 한옥적인 느낌과 현대가 믹스 된 오묘한 디자인이에요.
단점이라면 내부에 자리가 많지 않아서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는 밖에서 기다려야합니다.
손님 많은 시간대를 피해서 가신다면 맛난 만두와 떡볶이, 김치볶음밥을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음식이 맛있기에 이 정도의 단점은 참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창화당에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2차로 향한 곳에서 의도치 않게 또 좋은 곳을 발견해버렸어요.
복이 터졌나봐요...! 익선동 사랑해요.
미담헌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41
평점: ★★★★☆
미담헌은 분위기와 갬성이 터지는 멋진 한옥 카페였어요!
와인을 안시킬 수가 없었죠!!
날도 저물고, 친구들과 와인잔을 기울이며 치즈 플레이트를 함께 먹으니,
여기가 천국이었답니다.
또 무엇보다 와인과 치즈 플레이트 가격대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꽤 합리적인 금액으로 한옥의 감성 분위기를 느끼며 와인 한 잔하고 싶으시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저는 이날 오랜만에 취향저격하는 곳을 찾아서 행복했답니다. (그래서 만취....쉿.)
또 실내 분위기는 어떠하구요.
중앙에 커다란 마당이 있고, 예쁜 식물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마치 정원에 초대된 느낌이랍니다.
분위기에 더 취한다고, 여기에서 한 잔 두 잔 먹다가 친구들과 더 돈독한 시간을 보냈어요.
남자친구와 데이트로 와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분위기가.... 정말 다 했다. 또 가고 싶다...
하지만 미담헌의 단점을 짚어봐야죠.
너무나 맘에 들던 미담헌의 단점은 바로, 주문하기가 힘들다입니다.
아무래도 한옥 카페이다보니 주문을 하기 위해서는 신발을 벗고, 한옥으로 올라가서 또 문지방을 넘고, 또 내려갔다 또 올라갔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과장을 하자면 긴 여정이었습니다. 거의 모험이었지요.
아무래도 신발 벗고 또 신고 하기 귀찮은 감은 있었지요.
하지만 그게 또 한옥의 매력이 아니겠습니까.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한옥의 분위기를 만끽하자면 그정도는 인내해야했죠.
깔창을 들키면 안되는 상황이거나,
발에 뭘 숨겨서 꼭 신발을 계속 신고 있어야만 해!!! 한다면 다른 곳을 추천합니다. ㅋㅋㅋ
겨울에도 마당 위에 온실같은 시스템으로 따듯하게 운영되니 따듯할 때도, 겨울에도 언제든 방문해보세요.
개인적으로 100% 만족한 익선동 모임 후기였습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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